내 여자친구 보영이 - 1부8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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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영이는 그 일이 있은 후 그 일에 대한 충격인지, 나를 속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한 것에

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나와의 관계를 거의 하지 않았다. 내가 왜 그러냐고 물을 때마다 그냥

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피하곤 했다.

"아..이거 내가 너무 급하게 서둘렀나..이렇게 거부감이 생기면 다음 일을 진행시키기가 힘든데.."

난 왠지 일을 너무 성급히 진행시켜서 일이 꼬인 거 같아..마음이 복잡했다.

"어떡하면..일을 다시 진행시킬 수 있지..기태한테 한 번 전화해볼까?..흠.."

난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보았지만..나와의 관계도 피하고 있는 중인지라..마땅한 해결책이

떠오르지 않았다. 일단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수 밖에..

난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일단은 보영이가 안정이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기로 했다.

한 한달을 우리는 관계를 가지지 않고 지냈고, 한 달이 좀 넘어갈 무렵에 보영이가 처음으로

허락을 했다. 정말 안정이 되어서 그런건지..아니면 한 달이 넘게 나와 하지 않자, 내가 다른

의심을 할까봐 허락을 한 건지는 아직 자세히 파악을 못하겠다. 어쨌든 일이 다시 조금씩은

풀리고 있는 생각이 들자 안도감이 생겼다.

"이대로 계획이 다 끝나버리는 건가 생각했는데..다행이군..에휴..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다시

구상을 시작해야겠어"

혼자서 여러 계획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중 기태에게서 연락이 왔다.

"야~ 어떻게 되어가냐? 보영이하고 요새 하지도 못한다며?ㅋㅋ"

"좋냐..--;; 난 보영이 달랜다고 고생을 했구만.."

"아니~~~ 좋은 게 아니라ㅋㅋ 그냥 물어본거지..새끼..까칠하긴.."

"뭐 어쨌든..얼마 전부터 다시 하고 있기는 해.."

"오~~ 진짜??? ㅋㅋ 다행이네~ 수고가 많았겠다..ㅎㅎ 근데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그리

오래 너하고의 관계를 피한거냐?"

"몰라~~ 새꺄..ㅋㅋ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..넌 뭐 잘 지내지?"

"나?? 나야 뭐~ ㅋㅋ 잘 지내지..요새 민지하고 좀 시들해서 다시 다른 애 하나 작업 중이다"

"새끼...한 명에만 집중해..바람은 졸라게 피워대요..ㅋㅋ"

"그러는 지는??ㅋㅋ"

"내가 언제 바람 피웠냐?--"

"야야~~ 차라리 바람피우는 게 낫지 않냐? 너처럼 다른 남자하고 관계 시키는 것 보단?ㅋㅋ"

"웃기시네~ 지는 그런 적 없었던 것처럼 얘기하기는..ㅋㅋㅋ 완전 변태같은 새끼가..ㅋㅋ"

"ㅎㅎ 그런가..뭐~ 하튼 그렇단 얘기다~"

"글고..난 보영이 사랑해~ 성적 호기심은 단지 내 성적 취향일뿐이라고ㅋㅋ"

"그래 그래~ 알겠다 새끼야..ㅋㅋ 근데 다른 계획 뭐 새로 구상하고 있는 거 있냐?"

"아~ 몰라..안 그래도 골치 아프다..마땅히 기똥찬 계획이 생각이 안나네..ㅎㅎ"

"그러냐..ㅎㅎ 그럼 이 형아가 좀 도와줄까나?"

"진짜냐?? 뭔데..무슨 좋은 계획이라도 있냐??"

"ㅎㅎ 그게 말이지..아다시피..내가 원체 그런 쪽을 좋아하잖냐..즐기고 놀고 특히 여자들이랑

노는 그런거 말이지ㅎㅎ"

"뭐 이리 서론이 길어..ㅋㅋ 그래서 본론부터 말해봐 얼런..ㅋㅋ"

"새끼..졸 급하긴ㅎㅎ 그래서 말인데..내 주위에 좀 여자들이랑 질펀하게 노는 형이 있단 말이야.

그 형들 무리도 있고..당연히 그 무리가 상태가 다 그렇지.."

"근데..그래서??"

"그래..ㅋㅋ 그 형들은 막 서로 자기 여자친구 사귀다가 지들끼리 바꿔서 사귀고 그런다 말이지.

당연히 지들끼리 다 바꿔먹는 것도 하고..ㅋㅋ 음란한 게임도 하고 그런다고..그래서 말인데..ㅋㅋ

내가 소개해줄테니까.. 그 형 집에 한 번 가보는게 어때?"

"집에?? 집에서 뭐하는데?"

"아놔~ 새끼..내 말 헛으로 들었나ㅎㅎ 집에서 뭐하겠냐~~?? 티비보겠냐?-- 당연히 섹스하고 그러지.

ㅋㅋ 근데 섹스도 하는데..음란한 게임도 하고 그런단 말이지. 잘하면 그 형 무리 중에서 섹스 할 수도

있는거고~ 그렇게는 못하더라도..좀 더 음란한 분위기에 쉽게 적응될 수도 있는거고~"

"흠..그렇군 나쁘지는 않네..ㅎㅎ 근데 어떻게 데리고 가지?? 뭐라고 해야될까나.."

"일단 좀 노는 형들 있는데 그 형들 집에 가서 놀자 그래야지~ㅋㅋ"

"그럼 따라올까나?? 별로..그런 분위기 즐기는 애가 아닌지라..;;"

"그러냐...흠..그러면..내가 형한테 얘기해줄테니까 대충 뻥 쳐..ㅎㅎ 졸 친한 형인데..좀 있으면

결혼한다고 아는 사람끼리 총각파티한다고ㅎㅎ 대충 속여서 노는거지..글고 넌 총각파티가 다 원래

그런 분위기라고 대충 유도해서..보영이 잘 달래고.."

"총각파티라...흠..그럴싸한데?ㅋㅋㅋ 새끼..너도 머리 잘 돌아가는구만..ㅎㅎ"

"그러냐?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그런 쪽으로는 좀 잘 돌아가잖냐..ㅎㅎ"

"그래..하여튼 고맙다..ㅋㅋ 일단 보영이한테 살짝 얘기꺼내봐야겠다..ㅎ"

"그래~ 얘기 잘 해봐..보영이 거절 안 하게~ 알겠냐?? 얘기 잘 되면 이야기해~ 연락주면

내가 그때 그 형한테 얘기할께"

"그래~ 알았다. 어쨌든 땡큐다..ㅎㅎ 연락주마~"

그렇게 전화를 끊고, 난 휘파람을 부르며 쾌재를 불렀다.

"이거 뭐..알아서 일이 술술 풀리는구만..알아서 주위에서 도와주네..ㅋㅋ"

난 기태의 전화를 받고 다음 날 보영이를 만나서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다.

"보영아~ 이번 주 일요일 날 내가 아는 형이 총각파티 한다는 데 같이 갈래??"

"총각파티? 그게 뭔데?? 이름으로 봐선 남자들끼리 하는 거 아냐?? 나도 가도 되나??"

"응~ 당연하지~ 이름이 좀 그래서 그렇지~ 다 파트너 한 명씩 데려와야 모임에 들어갈 수 있어~"

"그렇구낭~ㅋㅋ 근데 아는 형 누군데?? 내가 모르는 사람이야?"

"야~ 보영이 너 내 주위에 아는 사람 많이 없잖아..-- 맨날 둘이서만 거의 만나놓고..ㅋㅋ 예전부터

알고 지내던 형인데~ 좀 친해..요즘은 그렇게 친하게 안 지냈는데~ 이번에 좀 있으면 결혼한다 그래서

ㅋㅋ 총각파티 하는거야~"

"아~ 결혼 전에 하는 머..그런 행사같은 거구나??"

"그렇지~ ㅋㅋ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런거야~ㅎ"

"글쿠낭~ 근데 어떤 사람인데?? 좀 이상한 뭐 그런 사람 아니지??"

난 순간 뜨끔했다. 하지만 침착하게

"아니야~ㅋㅋ 그냥 전에는 좀 놀던 형인데~ 요즘은 착실해..ㅋㅋ 그리고 너도 가면 재미있을꺼야

그 형이 워낙에 잘 놀아서 가서 놀면 잼있을꺼야~ 같이 가자 응응??"

"그래 모~ 둘이 같이 가야 된다니까 가자~"

난 보영이가 순순히 응해줘서 신이 났다. 보영이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서 기태에게

연락을 취했다.

"기태냐?ㅋㅋ 나다~"

"어~ 새끼..목소리 들어보니까 됐나보네??ㅎㅎ"

"당연하지~ㅋㅋ 내가 언제 계획 실패하는 거 봤냐?"

"새끼~ 웃긴다~ 계획은 내가 낸건데..ㅎㅎ 하튼 잘됐네~ 근데 창민아~"

"왜??"

"그 파티에 나도 같이 가면 안되냐??ㅎㅎ 올만에 우리 보영이도 보고 싶기도 하고~ 나도 말만 들었지

가 보지는 않았거든~"

"그러냐??ㅋㅋ 뭐 나야 상관없지~ 같이 가자~ 그럼 너도 민지 데려오게~?? 아님 새 파트너?ㅋㅋ"

"민지 데려가야지~ㅋㅋ 새 파트너는 아직 작업 중이다;;씨발..졸라 튕겨대~"

"그러냐?ㅋㅋ 잘 해봐라~ 우리 선수께서 알아서 잘 하시겠지"

"그래..그럼 알겠다~ 내가 형한테 연락하마~ㅎㅎ 일요일이라고 이야기는 했지?"

"어~ 했지 당연히..ㅋㅋ 그래 그럼 그때 보자~"

"오냐~ 수고~ㅋㅋ"

그렇게 기태와의 전화를 마치고 난 정신없이 주말까지 시간을 보냈다. 중간고사 기간이었는데

계속 일요일날만 기다려져 시험도 완전 망쳐버렸다.-- 3학년인데 이러고 있다..죽겠군 아주..

뭐..다음 기말고사에 만회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겨버렸다. 일요일이 머리에 아른거리는데

어찌 공부에 집중이 될 수가 있겠느냔 말이다.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일요일이 다가왔다.

기태와 민지커플을 그 형 집에 가기 전에 먼저 만났다. 같이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.. 어찌나 여자들끼리

할 말이 많은건지...아님 오랜만이라 반가운지 수다가 끝이 없다. 기태와 난 있다가 좀 더 이야기하라고 하며

얼른 형의 집에 가기를 재촉했다. 저녁을 먹은 곳에서 얼마 안되는 곳에 그 형이 산다고 기태가 이야기했다.

드디어 그 형의 아파트 정문 앞에 도착했다.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기대를 잔뜩 안고 엘리베이터에 올라왔다.

그리곤 초인종이 울리며, 그 형이 나왔다.

"어~ 창민이 왔구나..짜식 오랜만이다. 연락 좀 하지~"

"형~ 죄송해요..ㅋㅋ 이래 저래 바쁘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"

그 형은 기태에게서 얘기를 들은건지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다. 물론 나도 능숙하게 같이 연기를 해줬다.

"그래~ 얼른들 들어와요, 기태도 같이 왔구나 어서 와라"

"네~ 형..ㅋㅋ 오랜만이네요"

안에 들어가자 형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분이 계셨고, 다른 커플이 하나 있었다.

"흠..총..그러니까 우리 커플까지 합해서 4커플이구나..뭐..나쁘지 않군..너무 많지도 않고"

다른 커플은 그 형이 자기 친구라며 소개를 했다.

"처음 뵙네요~ 반갑습니다 ㅎㅎ"

"네~ 저희보다 형인데 말 놓으세요"

"어~ 그래도 되나?ㅋㅋ 초면인데"

"뭐 어때요~ 괜찮습니다."

기태와 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그 사람에게 반말을 하라고 했다. 메인 파티의 주인공은

민호라는 형이었고, 여자친구의 이름은 수아였다. 나이는 둘이 동갑이란다. 나보다 2살이 많았다.

그리고 나머지 한 커플의 남자는 상민이었고, 여자의 이름은 수경이었다. 수경씨는 나랑 동갑이었다.

수아라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그냥 좀 청순하게 다소곳한 스타일이었고, 수경이라는 사람은 그냥 조금

귀여운 맛이 있었다.

우린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고,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. 한 시간 가까이 대화가

이어지자 다들 어느 정도 친해진 분위기였다. 그때 민호형이

"자자~ 우리 분위기도 다들 친해진 분위기인데~ 재미있게 게임 하나 합시다~어때요?"

그 얘기를 듣자 보영이가 나에게 다가와 귓속말로

"오빠..또 뭐 이상한 왕게임 같은거 하는거 아니지??"

"왜?? 걱정돼??"

"그냥 좀...그렇잖아"

"괜찮아..그냥 무난한 거 하겠지"

난 그 말을 하며 속으로 뜨끔했지만..보영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대충 둘러댔다.

민호형은 처음 시작하는 게임이라 그런지, 아니면 내 맘이라도 알고 있는 건지 무난한 게임으로 출발을 했다.

소주병 뚜껑 속에 번호맞추기라든가, 소주병 뚜껑 끄트머리 말아서 누가 떨어뜨리나 같은 게임을 했다.

뭐 진실게임 같은 걸로 연결해서 할 수 도 있지만, 민호형은 적당히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벌칙에 걸리는

커플끼리 러브샷 같은 걸 시켰다. 그렇게 지나치지도 않으면서, 적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아주 적합했다.

"역시..보통이 아니셔..ㅋㅋ 꽤나 고수분이거 같은데..일이 아주 잘 풀리겠어..ㅎㅎ"

걸릴수록 러브샷의 강도는 올라갔다. 보영이랑 내가 세 번째 걸려서 러브샷 3단계를 하게 됐는데, 보영이의

입에 있던 술이 내 입속으로 들어왔다. 러브샷을 하며, 보영이의 숨소리가 살짝 들렸는데

살짝 긴장하며, 흥분된 듯한 소리였다.

"분위기가 살살 달아올라지는가보네..ㅎㅎ"

러브샷을 마치자 다른 커플들은 박수를 치며 키스를 하라고 외쳐댔다.

"우~~분위기 좋네~ 키스해!! 키스해~!!"

민호형이 외치자 다른 사람들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같이 동참했다.

"그래~ 키스해라~ 완전 분위기 좋네~ 키스해!! 키스해!!!"

난 보영이의 입술로 천천히 다가갔다.

"오빠..좀..다른 사람들도 보는데..."

난 보영이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보영이의 입술로 돌진했다.

"흡.."

난 보영이의 입 안과 혀를 탐닉하며, 1분여를 키스했다. 키스가 끝나자 보영이의 얼굴은 빨갛게

상기되어 있었다.

"이야~ 보기좋네..부럽다 야~ㅋㅋ 보영씨 얼굴 빨개진거 봐라~ 꼭 새색시 같네~"

"아니에요..부끄럽게 왜 그러세요..;;"

상민형의 말에 안 그래도 붉어진 보영이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.

그렇게 몇 번 다른 커플들도 러브샷을 하고, 키스를 하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갔다. 그 때

민호형은 다른 게임을 제안했다.

"자~ 이제~ 소주병 뚜껑도 다 떨어졌고, 색다른 게임을 합시다~"

"뭔데요 형??"

기태가 민호형에게 묻자 형은 술을 한 잔 마시더니

"아~ 술 맛 좋고~ 여자 친구 속옷 색을 맞추는 게임입니다~"

"그래서요? 그것도 무슨 벌칙 같은게 있어요 형?"

"그럼~ 창민아~ 당연 벌칙이 있지. 벌칙이 없으면 재미가 없어서 어떻게 게임하냐ㅋㅋ. 벌칙은

맞췄을 시에는 그냥 넘어가면 되고, 못 맞출 시에는 여친 분이 속옷을 공개하셔야 됩니다. 단~

커플들끼리 서로 맞췄다고, 어물쩡 넘어갈 수 있으니 옆에 다른 여자분이 확인을 해주세요"

민호형의 얘기가 끝나자 보영이는 나에게 다가와

"오빠..할꺼야..좀 그렇지 않어???"

"뭐어때..맞추면 되지~ ㅋㅋ 안 그래?? 그리고..뭐 속옷 정도인데..왜 부담스러워?"

"아니..뭐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는데..그냥..뭐..아니다~ 그래 맞추면 되지..잘 맞춰.."

"알았어 걱정마..ㅋㅋ 내가 니 속옷 거의 외우고 있잖아..잘 맞출께..ㅋ"

"으구..자랑이다..알아서 잘하셩..내 속옷 만천하에 공개되는거 보기 싫으면.."

"알았어..보영아..ㅋㅋ"

"자자~ 귓속말들은 그만 하시고~ 다들 이의가 없으시면 게임 시작하겠습니다. 그럼 누구부터 시작할까요?

흠..상민아~ 너부터 해라~ㅋㅋ"

"나?? 그래 알았어~ㅋㅋ 나부터 하지..뭐 근데 둘 다 맞춰야 하는거냐?"

"그렇지~ ㅋㅋ 맞추는 쪽은 공개 안하고~ 못 맞추는 쪽은 공개하는거지"

"그렇구만...흠..수경이는..속옷을 셋트로 잘 입으니까..흠..흰색에 꽃무늬 셋트??"

"자~ 그럼 옆에 있는 민지씨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."

민지는 수경씨의 옆으로 가서 옷을 살짝 들추고 확인을 했다. 수경씨 표정이 별로인 거 보니 틀렸나 보다.

"ㅎㅎ 아닌데요"

민지는 장난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. 하긴..여우같은 기집애니까..

"자~ 그럼 룰을 따라주셔야죠~"

"잠깐만 공개하면 되죠??"

"네~ 제가 10초를 세아릴 테니 10초만 공개하시면 됩니다."

수경씨는 부끄러운 듯 뒤로 돌아서 한 손으로는 위에 옷을 올리고, 한 손으로는 밑의 치마를 살짝 내렸다.

그리곤 뒤로 돌아섰다. 수경씨는 까만 속옷을 셋트로 입고 입었다. 역시 까만 속옷은 섹시한 색의 대명사인가

가슴이 좀 작은 편인데도 상당히 섹시하게 느껴졌다. 그리고 팬티 사이로 살짝 나온 보지털이 상당히

유혹적이라 나도 모르게 자지가 살짝 발기했다. 곧 10초가 끝나고 수경씨는 옷을 정리했다.

"아..10초가 이리 짧았던가..못내 아쉽군..좀 더 봤으면 했는데..ㅎㅎ"

그리고 다음 차례는 기태였는데, 기태는 속옷색깔을 맞췄다. 아마도 다 걸리면 안 되니까 미리 짜고

색깔을 이야기해줬겠지. 진짜로 맞춘거면 대단한거고~

"야~ 기태 대단하네ㅋㅋ 여친 속옷 아래 위로 다 맞추고..둘 다 다른 종류였는데..ㅋㅋ 새끼~ 대단해..

그럼 다음은 창민이가 해라~"

"흠..위에는 주황줄무늬...밑은..회색이요"

"수아야~ 니가 확인해줘~"

"응 알았어~"

보영이의 표정이 약간 당황한 눈치이다..틀린건가..틀리길 바라긴 했지만..

"위는 맞고~ 밑은 틀리넹"

"이럴수가..하나만 맞았네..아쉽네..;; 둘 다 틀렸어야 하는데"

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, 그래도 하나라도 틀린게 어딘가 하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. 보영이는

날 바라보며 어떻게 하냐는 표정을 지었지만, 난 얼른 그냥 하고 치우라고 귓속말로 얘기했다.

보영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조심스레 청바지를 살짝 내리기 시작했다. 스키니라 그런지 잘 안 내려가나보다.

한참을 낑낑대더니 팬티가 보이게 바지가 내려갔다. 그리고 민호형의 카운트가 시작하자 모두의 눈이

보영이의 팬티로 향했다. 꽉 끼는 청바지 사이에 팬티가 보이는데 상당히 유혹적이었다. 바로 옆에서,

침을 삼키는 다른 남자들의 소리가 생생히 내 귀에 들렸다. 하긴 지금의 보영이의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

너무도 유혹적인 모습이었다. 곧 민호형의 카운트가 끝나고, 상민형은 몹시도 아쉬운지 한숨을 내쉬었다.

"자~ 그럼 마지막으로 내 차례군. 흠 위는 여러 색깔 땡땡이, 밑은 흰색~!! 맞을꺼야 아마.ㅋㅋ"

"이야~ 자신만만한데~ 민호녀석..ㅋㅋ 보영씨 보영씨가 확인해봐요~"

수아씨 옆에 있던 보영이가 가서 확인을 했다.

"네~ 맞아요"

"에이..뭐야 재미없게~ 두 커플이나 맞추고..이것들 변태아냐~ 어떻게 여친 속옷 색깔을 안 보고도

그리 잘 맞춰~ 안 그러냐~ 창민아 이것들 짜고 우리 두 커플 골려먹는거 아니냐?ㅋㅋ"

"그러게요~ 우리 커플만 아쉽게 됐네요~"

난 상민형의 말에 적당히 맞장구를 치며 분위기를 조장했다.

"자~ 지금까지 민호가 분위기를 멋지게 이어줬으니 이제 제가 한 번 분위기를 조성해보겠습니다.

자기 남자친구 자지 맞추기 게임을 하겠습니다~"

"오~ 형 그게 어떤 게임이에요??"

"ㅋㅋ 기태야~ 성급하긴~ 설명을 해주지~ 그러니까 불을 끄고 남자들은 자기 자지를 다 꺼내놓고

있는 겁니다. 불을 꺼도 희미하게 보일 수 가 있으니 안대를 하고 자지들을 만지며, 확인을 하는

겁니다. 못 맞추는 팀에겐 벌칙이 있겠습니다. 그 벌칙은 나중에 얘기하지요~"

"이야~ 잼있겟다..ㅋㅋ"

기태와 난 동시에 외쳤고, 이어서 민호형이

"야~ 재미는 있겠는데~ 너무 화끈하게 분위기 갑자기 나가는 거 아니냐..부담되게~ㅋㅋ 다들 자기

여친한테 일단 물어보고 결정을 하자~"

"그래 그렇게 하자~ㅎㅎ"

"보영아 괜찮겠어?"

"흠..뭐..불끄고 하는건데...나쁘지 않겠다.."

"왠일이냐 니가 이런걸 거부를 안 하고.."

"그냥..다른 사람꺼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만져보겠냐..ㅋㅋ"

"이런 음란한 기집애..ㅎㅎ 하튼 뭐..오케이다 이거지?"

"뭐..그렇지"

뜻밖이었다. 솔직히 갑자기 너무 쎈 게임으로 넘어가는 게 좀 걱정스러웠는데 이리도 쉽게 허락할 줄이야

"자자~ 그럼 다들 허락이 된 거 같네요~ 그럼 게임 시작하겠습니다. 여자들은 안대를 해주세요~"

상민형의 말이 끝나자 여자들이 받은 안대를 모두 썼다.

"그럼 이제 불을 끄겠습니다. 이제 남자들 앉은 자리 체인지하고요~"

우린 모두 자지를 조심스레 열심히 소리가 나지 않게 바꿨다. 상민형 나 기태 민호형 순으로 배치가 되었다.

"모두 끝났으면 이제 남자분들은 바지를 까고~ 자기의 심볼을 하늘을 향해 내주세요~ㅋㅋ"

우린 상민형의 말을 듣고 모두 키득키득됐다.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이 상황이 신이 나는지 다들 발기가 되어있었다.

"자 그럼 수아씨부터 시작합니다."

수아씨부터 시작해서, 민지, 보영이, 수경씨 순으로 한 명씩 자지를 만지면서 지나갔다. 오늘 처음 보는 수아씨나

수경씨가 자지를 만지며 지나갈 때는 어찌나 흥분되는지 죽는지 알았다. 민지나 보영이는 이미 한 번씩 다들

해 본 사이라 그런지 그렇게 크게 느낌은 없었다. 다들 어찌나 열심히 만지며 지나가는지, 무슨 대단한 대회라도

나온 거 같다. 모든 여자들이 다 만지고 나자

"자~ 이제 남자들 바지를 모두 입으시고요~ 다 입으면 불 켜겠습니다~"

상민형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남자들은 바지를 입고 일어섰고, 상민형이 불을 켰다. 불을 켜자 여자들은 모두

안대를 벗었다.

"자 한 명씩 모두 말해주세요~ 수아씨부터 차례대로 말하세요~"

"전 네번째요"

"전 첫번째요"

"전 세번째요"

"전 첫번째요"

보영이와 민지가 틀렸다. 보영이가 내꺼를 기태하고 헷갈린 모양이다..내꺼랑 닮았나?

"보영씨하고 민지씨가 틀렸습니다~틀린 분들한테는 벌칙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~벌칙은 바로~

모두 보는 앞에서 자기 남자친구의 자지를 오랄하는 겁니다~!!"

"네에????????"

보영이랑 민지가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. 민지는 기태에게 가서 어떻게를 연발하고 있었고,

보영이도 나에게 쪼르르 달려왔다.

"어떻게해..ㅜㅜ 진짜 해야 되는거겠지?벌칙인데..어떻게 해 오빠야..ㅜㅜ"

"그러게 이 일을 어떡하냐...;;"

난 당황한 모습을 하며..속으론 웃음을 지었다.

"벌써 이 정도면 다음 게임은 조금 더 화끈하겠군..더 달아오르겠는걸..ㅎㅎ"

ps. 댓글이랑 추천이 많아졌네요~ 성원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~^^ 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서

잘 쓰도록 하겠습니다. 계속 성원 부탁 드려용~^^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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