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신윤무 - 2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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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는 많은데 왜 추천수는 적은건지.(맨날 읽는 사람만 계속 읽는건가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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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의 신과 동화해 버린 나는,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어찌할 바를 몰랐다.

‘이 몸이, 나라고 해도 믿어 줄 사람도 없고’

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할 수 없었다.

거기다 지금쯤 사고로 죽었다고 연락이 가서 소동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.

머릿속에서 사신의 목소리가 울린다.

(그러니까 빨리 성불해!)

그것은 싫다.

성불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, 아직 성불하고 싶지는 않다.

[음……. 어떻게 하지?]

‘어떻게 하면 이 몸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는지도 모르고’

(이 몸으로부터 나가고 싶다고 빌면 되지 않아)

‘그런가? 그렇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’

그렇게 단순한 감언이설에는 속지 않아.

빠져 나오면 그 즉시 성불 당하는 것은 안 봐도 뻔했다.

사신은 혀를 차고 있었다.

나는 어이가 없었다.

지금 자신의 얼굴이 된 뺨을 한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말했다.

[이런 귀여운 여자 아이가, 너무 찡그리는 것 아니야?」

내가 찡그리면서 말하는 것도 되겠지만.

(시끄러워.)

[사신]

(그런 호칭으로 부르는 건 실례야.)

매일 나만 미워해?

[그럼 뭐라고 부르지? 내 이름은…….]

(알고 있어. 사망자 명부에 있으니깐)

사망자 명부인가? 인간이 생각하는 이미지랑 비슷하잖아.
죽으면 사후 저승사자가 나온다는 것도 자주 생각하는 것이고.

[그럼 네 이름은?]

[내 이름은 [email protected]#$%^&로 죽음의 신은 성이나 이름의 개념은 없다]

[그런데 사신언어는 모두 한국어야? 그렇지만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]

(나는 대왕으로부터 한국을 담당 받았으니깐.)

한국 담당? 대왕이라면 염라대왕을 말하는 건가?

[사신]

(사신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깐)
 
[사신언어로 부르는 것도 힘들고 그냥 사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때?]

(마음대로 해 바보야)

기가 막혀 버렸다는 듯이 말했다.

뭐 좋아, 본론으로 들어가자.

[근데, 옷을 갈아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?]

매일 같은 옷만 입고 다닐 수도 없고
사신이 권했던 옷은 사신들이 입는 옷일지는 모르지만
인간이 입는 옷이라고 보기 어렵다.

(갈아입을 수도 있겠지만, 무리여요)

[무리? 어째서?]

(지금 입고 있는 옷은 사신들이 자주 입었던 옷으로 간단하지만,
인간들이 생각하는 옷들은 복잡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구현하는 것은 어렵고 무리예요.)

[근데 생각만 하면 다른 옷도 입을 수 있는 거야?]

수긍하고 있는 기색이 전해져 온다.

(그래요. 사신의 힘은 상상력에 의해서 사용되기 때문에.
그렇지만 그렇게 단순한 얘기가 아니에요.
질, 중량, 형태, 감각
이 모두를 정확하게 상상하지 않으면 무리에요.
그것도 실제로 거기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의 구체적인 상상을 구현하지 않으면)

뚝.

눈앞에, 흑색의 원피스가 떨어졌다.

(에?)

놀란 사신의 목소리.

나는 떨어진 원피스를 손에 들었다.

[과연,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?]

[어때? 꽤 간단한 옷이지만, 이 정도면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지?]

거의 장식 분위기는 없지만,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한다.

(잠깐 기다리세요!)

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무심코 몸을 움츠리게 됐다.

[왜?]

(어째서 그렇게 간단하게 구현을 할 수 있는 거죠? 
있을 수 없어요, 아무리 단순한 형태의 원피스라고 말해도)

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할 것인가 조금 헤매었지만, 결국 정직하게 이야기해 두기로 했다.

[나는 옛날부터,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많이 듣고 있었어.]

(?)

사신이 고개를 갸웃거렸다.

[말 그대로야.]
[책을 읽으면 공상의 세계에 듬뿍 빠져 버려.]
[마치 자신이 그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돼버려.]
[무서운 불의 묘사가 나오면 정말로 열풍에 감겨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.]
[맛있을 것 같은 냄새의 묘사가 있으면 정말로 그 냄새가 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.]
[실제로 병 든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, 병이 든 적도 있었어.]
[의사가 정신병이라고 말할 정도였어]

[그러니까, 상상력 하나는 대단한 거야]

[지금은 안 하고 있지만, 중학생의 시절에는, 인형 같은 거랑 대화하는 버릇이 있었어.]

[방금 사신이 말 한대로, 나는 전부터 바보 같았어.
그러니까 구현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」

(믿을 수 없어.)

‘사신, 지금부터 이 원피스로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보게 되겠네?’

내가 원피스를 입을 수 있게 된 것이 사신에게 상당한 충격이었는지 대답이 없었다.

어쩔 수 없이, 나는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원피스를 입는다.

노 팬티와 노브라는 또 다른 감각이었다.

(음, 그렇지만 브래지어와 팬티를 생각하기는 어렵고)

옷이야 남자들도 많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쉬웠지만, 속옷은 아무래도 힘들었다.

어디서 살 수 밖에 없을까.

돈을 쓸 수밖에 없나?

[돈도 별론데.]

골똘히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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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거 아무래도 계속 설정신 같은데 H씬은 언제 나올려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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